악플에서 시작되는 오랜만의 공상. by Wingyㅋㅋ

악플.

거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'리플'기능이 가능해지면서, 수많은 댓글들이 달리게 되었는데,

그 댓글들 중 아무런 근거 없이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비방하는 댓글을

지칭하는 악성+리플의 합성어를 일컫는 말입니다.(출처는 윙이 머릿 속이므로 믿거나 말거나~)

요즘(정확히는 작년부터였을 겁니다.) 이게 문제시 되는 건,

이 악플로 인해 여러 공인들이 심리적으로 고통을 겪고, 우울증도 걸리고, 심지어 자살까지..

하게 된다는 소식을 사람들이 여러 매체들을 통해 접하게 되면서 악플을 쓴 악플러에 대한 반감
(악플러들은 자성(自省)의 시간을 가지겠군요)

이 높아졌기 때문일 겁니다.

이 악플에 대해 작년까지만 해도, '악플은 없어져야한다'는 글도 많이 보았지만,

'악플도 언론·표현의 권리를 행사하는 한 수단이다'이라는 글도 꽤 봤던 거 같은데.

최근 故 유니의 죽음 이후로 후자의 의견은 어느샌가 사라져 버린 거 같네요.

//..악플에 대해 말하고 있자니, '권리 행사'의 범위에 대한 도덕책의 내용이 생각나네요ㅡㅡ
(아파트 안에서 피아노를 치는 건 내 자유지만, 밤에 쳐서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면..
어쩌고하는 내용이요.)

책에서는 '법으로 한 사람의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제한해야 한다'

라는데.//

어쨌든 저는

'악플은 무조건 반대'

입니다.

악플들 내용에는 십원,멍멍이 등등의 욕설이 대부분인데, 이게 악플러들의 권리행사??

한 달 전쯤인가, 명예훼손으로 체포된 악플러들에 대한 뉴스를 보고 있자하니,

'그냥 장난으로 그랬어요. 악의는 없었어요.'라고 그 악플러가 말하더군요.

하긴, 장난으로 했다는데, '표현의 권리'라는 거창하고도 진지한 말은 할 수 없겠지요.

그런데, 수많은 장난들도 인해 한 사람이 진지한 자살을 하게 되다니.

좀 얄궂다는 생각도 듭니다.


/////어떤 사람이 이유없이 싫으면, 마음속으로 씹던가..

인터넷에 욕을 올리면, 그 당사자가 볼 수 있지 않습니까.
(얼굴에 대놓고 욕을 하듯이.
웅...그런데 대놓고 욕하는 건 누가 자신을 욕하는건지 아니까 좀 낫지만,
인터넷은 누군지 알 수가 없으니 더 심할 듯..)

그 당사자는 거의 다 공인인 만큼, 싫어하는 사람의 수는 전국적으로 따지면 수천, 수만이겠지요.

그 많은 사람들 중 1%만 올려도 몇 십, 몇 백개인데

당사자는 그 많은 것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./////


이렇게 써놓고 보니 자살한 사람의 심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.


결론은.

//故 유니 씨의 명복을 빕니다.


덧붙이는 말. 故 유니의 죽음 다시 생각하며 - 한 인간을 죽음으로 내모는 극단의 상품화

이오공감에 뜬 은하 님의 글 보고 쓴 포스팅입니다.

필력이 굉장한 분이신 듯.+ㅁ+b

postscript at 01270950 : 유니 씨에 대해 (자살 전엔) 아는 게 없었으나ㅡ,.ㅡ

악플들을 보고 떠올라서 쓴 글임을 알립니다.

요컨대 '평소에 관심도 없었잖느냐' 이런 태클은 사절이란 말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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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비탈길 2007/01/26 01:47 # 삭제 답글

   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지요... '말'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깨닫는다면 그런 악플은 달지 못할텐데 말입니다.
  • Wingyㅋㅋ 2007/01/26 15:18 # 답글

    네..한치 혀가 사람을 죽이고 살린다는 옛 말이 맞네요ㅡ,.ㅡ
    이런 식으로 그 말이 맞다는 걸 확인하는게 참 씁쓸;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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